자카르타 교민 코로나접종시작했어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늘고있는데요.
연말이후 1만오천명정도를 찍고 다시 내려 가긴 했지만 현재는 일일 확진자가 7천명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 2억7천만명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하고, 1월 13일부터 시작해 연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세웠는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일 접종 인원을 100만명까지 늘려야 하는데, 백신 공급 부족과 백신 접종을 꺼리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접종 속도가 나질않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자 전날 자카르타부터 접종 대상을 기존 50세 이상으로 했던 조건을 18세 이상으로 전면 확대했어요.

lippomall kemang 9:45am 남부자카르타 리뽀몰끄망 백화점에서 접종받으려고 줄서있는 교민들

아침부터 발빠르게 오신 교민들

50세이상으로 조건을 했을때도 교민분들도 가서 AZ 로 접종을 하신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 제한이 있다보니 많은 교민들이 접종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가 어제부로 50세이상에서 18세이상으로 바뀌면서 어제 한국교민들이 많은 지역 남부자카르타 끄망에 있는 리뽀몰 끄망 백화점에서 접종을 실시했어요. 이 소식을 접한 교민들은 발빠르게 움직여 많은 분들이 어제 당일 찾아가서 접수하고 바로 접종을 하고왔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 6월10일 어제 같은 장소로 가보니 백화점 오픈전부터 이미 많은 인원이 밀려서 엄청 긴줄을 서있었어요.
전날부터 소식을 듣고 온라인 접수도 대부분 교민분들이 접수까지 마친분들도 있고 바로 가서 잡종하려고 오신분들도 꽤 계셨는데요.

전날은 가능했던 당일 방문 접종이 안되게 되고 온라인 10일 접수증이 있는 사람들만 접종할수있게 되었어요. 하루만에 온라인 접수도 풀부킹으로 만원을 이뤄서 미리 접수 하지 못한 분들은 안타깝게 끄망지점에서는 불가하게 되었어요 .
예약을 했어도 이달 말로 접수하신분들이 많을텐데여.
저 또한 온라인 접수를 했지만 이달 말쯤이여서 이왕 접종할거 빨리 맞고싶더라구요
백신 유효기간이있어서 정부에서 빨리 소진하라고 했다는 소문을 들으니 아무래도 날짜 임박해서 맞는것보다 하루빨리 맞는게 나을것같아서 근처 보건소에 가서 접종하고 왔어요.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이 나라 보건소에 갈일은 없없지만, 이번 접종으로 가서 접수하고 접종을 하고보니 인도네시아답지 않은 신식 시스템이 있어서 놀랍고 , 생각보다 쾌적한 환경에 빠른 진행에 한번 더 놀랐답니다.

대기번호표는 아날로그식이였지만 ^^

접수할때도 친절한 현지직원들 , 시스템도 신식이라 감격하고 온 날이네요.

AZ백신 접종을 마치고 , 15분 잠시 자리에 앉아서 대기 한 후, 이름을 호명하면 해열제진통제와 다음 2차 접종하는 바우처를 받았답니다.

한편으로 백신 접종을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확진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저로써는 일단 받고 한국에 입국을 할 때도 언젠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격리 해제 또는 격리 기간 조정이 있길 바래봅니다~